영월 여행 - 관광지이야기

지하수와 석회암이 빚어낸 땅 속의 궁전
고씨동굴

남한강 유역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219호 고씨굴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회암 동굴로서 약 2백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큰 굴과 가지 굴의 길이를 모두 합치면 3,388m에 달하며 개중 약 620m에 달하는 공개 구간이 관광 코스로 개발되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1998년까지만 해도 배를 타고 강폭이 약 130m에 달하는 남한강을 건너야만 다가갈 수 있었던 고씨굴은 임진왜란 당시 항일운동을 벌였던 선비 고종원이 가족들을 이끌고 피난을 와서 살던 곳으로 유명하며, 동굴 안에는 불을 피웠던 흔적과 솥을 걸었던 자리가 남아 있다. 또한 석회동굴 내부에서 이루어지는 수많은 자연현상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빚어낸 종유석과 석순, 석주, 유석들은 세심하게 설치된 조명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동굴 깊숙한 곳에서는 온도가 14-15도 정도로 사시사철 일정하게 유지되며 이와 같은 조건으로 인해 ‘살아있는 화석’ 갈루아벌레를 비롯한 70여 종의 생물들이 고유한 생태계를 이루며 서식하고 있다. 동굴 입구의 동굴생태관에는 이렇듯 광범위한 분야의 학술적 주제를 품고 있는 동굴의 이해를 돕기 위해 수많은 자료들을 14개의 주제로 세분화한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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